롤러코스피…'인버스·레버리지', ETF시장 점령
최근 코스피가 급등락 장세를 보이면서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인버스와 레버리지 거래량이 동반 증가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ETF 거래량 상위 5위를 인버스 상품이 3종, 레버리지 상품이 2종 차지했다.
거래량 1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총 3146억좌가 거래됐다. 2위와 5위는 KODEX 인버스(304억좌)와 TIGER 200선물인버스2X(29억좌)였다. 모두 코스피200 선물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이며, '2X'가 붙은 것은 하락 시 2배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이른바 '곱버스' ETF이다.
3위와 4위는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50억좌),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42억좌)였다. 지수 상승시 2배의 수익을 올리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이처럼 레버리지와 곱버스 상품이 ETF 거래량 상위권에 포진하면서 과도하게 잦은 손바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코스피가 사상 첫 9천포인트를 달성한 후 지난 9일 7291.91까지 밀리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면서 상승과 하락에 베팅하는 수요가 함께 늘고 있다.
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상위 10위까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6위),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7위),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0위) 등 총 5개가 포함됐다. 거래량 상위 10개 중 절반을 차지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단타 상품이라는 점에서 손바뀜이 많은데, 이달 하락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외국인이나 기관이 판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지난 1~10일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7종을 1조 7085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 6624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7종은 기관이 516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599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54억원 매수 우위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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