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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 렛츠고" 외친 JK김동욱... 연예계로 번진 배재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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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 렛츠고" 외친 JK김동욱... 연예계로 번진 배재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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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계] "애들 야구에 나온 해프닝"과 "역사는 정확하게 공부해야"의 격차

가수 JK김동욱이 배재고의 '5·18민주화운동 폄훼 응원'을 연거푸 옹호하고, 방송인 홍석천 등은 응원 자체를 비판하는 등 이른바 배재고 응원 논란에 대한 연예인들의 공개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꼬는 JK김동욱이 텄습니다. 그는 6월 29일 광주제일고와 배재고의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경기가 열린 다음날인 3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애들 야구하면서 나온 해프닝을 이렇게 키운다고?"라며 "좌표 찍는 극좌들의 만행, 사라져야 할 쓰레기 정서"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내가 대통령이었으면 부정선거 검증 바로 들어가고 재선거 가자고 하겠다"고 하는 등 정치적 발언을 이어온 바 있습니다.

이어 그는 7월 2일 같은 계정에 "정권은 너희의 미래보다 짧다. 배재 렛츠고"라는 표현을 남겼습니다. 조롱성 표현이었다는 지적과 비판에 배재고가 공식 사과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야구부에 6개월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내린 이후였습니다.

1998년 아시안게임 여자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조희연씨는 6월 30일 소셜미디어에 "우리 아들들 배재고 보내러 서울로 이사 가야 하나"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그는 "5·18은 반항 정신으로 똘똘 뭉친 폭동"이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상 허위사실 유포 금지 위반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배우 한정수는 6월 30일 소셜미디어에 "배재고 사건은 단순한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10·20대 아이들의 일상에 널리 퍼져 있는 일베적 역사 조롱과 혐오 문제가 이 나라를 심하게 망가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광주 출신으로 알려진 방송인 허지웅은 6월 30일 소셜미디어 계정에 "5월 광주와 전라도는 여전히 조롱거리다. 역사를 모르는 아이들은 밈으로 소비한다"며 "말리면 억압이라 여긴다. 왜일까. 맥락은 몰라도 광주는 당연한 약자이기 때문"이라며 장문의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는 "광주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건 그저 김대중과 해태뿐이었다. 김대중과 해태가 빛을 볼 때에만 산 사람 취급을 받았다"며 "긴 시간 동안 광주는 구호가 아니면 조롱이었다. 한 번도 동등하지 않았다"고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방송인 홍석천 또한 7월 1일 자신의 SNS에 "학교에서 사과문을 내고 사정을 설명하는 것보다 야구부 학생들이 직접 광주에 내려가 광주일고 학생들과 이야기하고 사과한 뒤, 광주의 따뜻한 어머니들이 해주시는 밥 한 끼 먹고 돌아오면 될 것 같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사과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광주일고 학생들도 그 사과를 받아줄 거라고 믿는다. 역사는 정확하게 공부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배재고 징계 결정과 별개로 방송가에선 방송 예정분을 취소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예능 프로 <불꽃야구> 제작사인 스튜디오C1은 7월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불거진 배재고 관련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았고, 이에 7월 6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 예정이었던 배재고 편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습니다. <불꽃야구> 선수들과 배재고의 해당 경기는 지난달 7일 SBS플러스 채널로 생중계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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