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진보 성향
함석헌의 '씨알의 소리' 창간사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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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을 비롯하여 역대 독재자들은 권력연장·유지를 위해 정적 제거 및 언론탄압을 자행했다. 유능한 지도자들이 처형되거나 투옥되고, 비판언론 대신 제도언론과 기레기가 활개쳤다.
독립운동 출신으로 '싸우는 평화주의자' 함석헌은 정관계가 아닌 재야에서 활동한 자유인이다. 독부를 향해 거침없이 할 말을 하고 글을 썼다. 독재세력이 입을 틀어막고 언로를 차단했다. 청중이 없어서 말을 못하고 지면이 없어 글을 쓰지 못했다.
침묵하거나 곡필로 변신할 분이 아니었다. 1970년 4월 자력으로 월간 <씨알의 소리>를 창간했다. 처음에는 대부분 혼자 쓰고 인쇄소를 찾지 못해 애를 먹기도 했다. 50쪽 내외의 초라한 모습이지만 알찬 내용과 시대의 경고음을 담았다. 창간호에 쓴 '나는 왜 이 잡지를 내나?'는 저간의 사정이 담겼다. 책이 압수되면서 이글만 별쇄로 인쇄하여 지인들에게 나눠주었다. 긴 내용이어서 발췌하였다.
나는 왜 이 잡지를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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