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10주년 기념식 개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온 '평화의 소녀상'이 호주 시드니에 세워진 지 어느덧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FCWS)는 오는 8월 8일 토요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 1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8월 6일 시드니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은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세워졌으며, 북미 외 지역 및 남반구에서는 최초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당시 성남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의 후원과 시드니 현지 교민들의 뜨거운 노력으로 결실을 본 소녀상은 인권운동가 빌 크루즈 목사가 운영하는 애쉬필드 연합교회에 영구 안치되어 현재까지 그 자리를 지켜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정부가 지정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열려 그 의미를 더한다.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첫 공개 증언을 기념하는 기림의 날 정신을 타국에서 이어가는 이번 기념식은 '침묵하는 이들과 함께한 10년(A Decade of Standing with the Silenced)'을 주제로 열린다. 기념식은 두 개의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소녀상 포토 세션, 빌 크루즈 목사의 환영사, 그리고 지난 10년의 기록을 담은 영상 상영이 이어진다. 이어서 2부에는 '김복동의 희망' 공동대표 윤미향 전 국회의원과 <홍사훈쇼>를 진행하는 프리랜서 언론인 홍사훈 기자가 참석해 연대의 뜻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소녀상을 조각한 김서경 작가가 함께해 10주년의 의미를 더하며, 뉴질랜드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 (Aotearoa New Zealand Statue of Peace) 활동가 분들이 또한 자리를 빛내 연대의 의미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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