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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미국-이란 휴전, 여전히 복수 부르짖는 이란 강경파

오마이뉴스
흔들리는 미국-이란 휴전, 여전히 복수 부르짖는 이란 강경파

ONP 요약

미국이 이란의 배 공격 문제를 멈추기 위해 공군 공격과 기름 판매 금지라는 두 가지 방법을 동시에 사용했다. 대통령이 더 공격하겠다고 했으며, 이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올라가고 중동 해역이 더 위험해지고 있다.

진보 성향: 국제법 위반 응징 — 국제 해역에서 민간 선박을 표적 삼은 이란의 행동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미국의 군사·경제 조치는 이를 억제하기 위한 정당한 대응이다.

중도 성향: 갈등 악화와 위험 확산 — 양측의 대립으로 중동 정세가 악화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 위험 증가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보수 성향: 합리적 억지 전략 — 미국이 군사 공습과 경제 제재를 병행하여 이란의 해상 불법 공격을 체계적으로 억제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은 휴전 연장과 종전 협상 개시에 합의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최대 규모의 상호 공격을 가했다. 미국은 이란이 6일과 7일 호르무르 해협에서 세 척의 상선을 공격한 데 대한 응징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공격한 상선 중 두 척은 카타르의 LNG 운반선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운반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중부사령부는 7일 밤 늦게 80개가 넘는 이란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고 공격은 8일까지 이어졌다. 미국 재부무는 또한 6월 17일 양해각서 서명을 통해 약속한 이란의 원유 판매 제재 철회를 취소했다. 미국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이란군 또한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기지 시설 80곳 이상을 공격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7일 성명을 통해 이란의 상선 공격을 규탄하면서 "이란의 (상선) 공격은 부당하고 위험하며 명백한 휴전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또한 미국이 휴전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이란의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 의장은 8일 사회관계망을 통해 미국이 양해각서를 위반했다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문제 조정을 계속 위협하고 원유 제재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괴롭힘과 강탈은 끝났다. 우리는 꺾이지 않는다"고 강한 어조로 미국을 비난했다.

이번 미국과 이란의 상호 공격은 지난 6월 26일 미국이 이란의 상선 공격을 응징하며 이란을 공격하고 이에 이란이 무력 대응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 이번 상호 공격으로 지난 6월 17일 양국의 양해각서 서명으로 연장된 휴전이 계속될지, 향후 종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지에 대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맹공 퍼붓고 있는 미국과 이란

튀르키예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이제 휴전은 끝난 거냐?"는 기자의 질문에 "매우 흥미로운 질문"이라면서 "내 생각엔 끝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들과 더는 거래하고 싶지 않다. 쓰레기 같고 메스꺼운 사람들이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그후 다시 기자들에게 "오늘 밤 매우 강력한 공습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있은 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다시 맹공을 퍼부었다. 이란 국영 매체인 IRNA는 이란 남부의 여러 곳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몇 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튀르키예를 떠나면서 사회관계망을 통해 만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더 공격하면 미국의 공격은 "더 악화할 것"이라며 이란을 압박했다.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비난 후 사회관계망을 통해 "과감한 행동으로 대응하겠다"라고 응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비난은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때 흔히 보였던 행동으로 이번에도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란 외무장관의 강한 언사 또한 이에 대한 강경 입장의 표명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날이 선 말의 교환이 실제 군사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 때문에 불안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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