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비법정 탐방로 산행에 취사·흡연까지 불법행위 기승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한라산국립공원 비법정 탐방로 산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영과 취사, 흡연 등 각종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열린 제452회 제주도의회(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회의에서 박지은 의원은 이 같은 실태를 언급하며 "근본적인 근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이 인용한 한라산국립공권 공원 보호 과태료 단속 현황에 따르면 비탐방로 무단출입 적발 건수는 2023년 30건에서 2025년 53건으로 77% 증가했다.
박 의원은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비법정 탐방로 산행에 대한 인식의 문제"라며 "최근 각종 카페, 블로그,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위법적인 한라산 등반을 버젓이 소개하며 자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2024년부터만 봐도 한라산에서 야영과 취사, 흡연 등 각종 불법행위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2025년에는 눈 쌓인 한라산에서 스키를 탄 사건도 있었고 올해 2월에는 한라산에서 '용변 민폐' 사건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자연공원법 등에 따라 위반 행위에 대해 과태료 20만원을 부과하고 있는데 여러 법률을 검토해 가장 강력한 처벌이 부과되도록 근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수 문화관광체육위원장도 "최근 백록담 인근에서 야영을 하며 음주, 흡연까지 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 공원 직원이 단속 권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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