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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500만원선…美 이란 추가 공습에도 낙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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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미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했지만 13일 가상자산 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10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58% 내린 9514만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6만3778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0.85%, 솔라나는 1.12%, 리플은 1.52% 각각 하락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12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미 동부시간 오후 5시(한국시간 13일 오전 6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내 민간 선박과 상선 공격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반응은 이전과는 사뭇 달랐다. 지난 3월 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처음 봉쇄했을 당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한때 120달러에 근접했고, 비트코인도 중동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이번에는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시장의 진정한 시험대는 14일(미 현지시각) 원유시장이 다시 개장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하는데도 비트코인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다면 가상자산 시장의 회복력이 확인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대로 국제유가가 비교적 차분하게 출발한다면 시장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과거에도 반복됐던 이란의 '위협 카드'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68%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26점으로 '공포' 단계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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