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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장윤기 부실 수사' 광주경찰청 압수수색…윗선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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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23) 사건의 부실 수사·유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광주경찰청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당시 수사 지휘부 윗선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광주지검은 15일 오전 장윤기 사건 관련 초동 수사를 하고 있는 경찰의 공무상비밀누설·증거인멸 혐의와 관련해 광주경찰청 주요 지휘관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이달 7일과 10일 압수수색에 이어 세 번째 압수수색이다.

경찰 초동 수사 지휘계통에 있는 서장(경무관)과 형사과장(경정)을 공무상비밀누설, 증거인멸방조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광주경찰청 강력계 등 지휘부 윗선의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경찰 수사팀이 초동 수사 과정에서 장 경감에게 장윤기의 원룸 주소·현관문 비밀번호를 전달한 일이 적절했는지 수사 중이다.

검찰이 장윤기의 여고생 살해 목적을 성범죄로 본 핵심 증거인 인체 모형 성인용품(리얼돌)을 장 경감이 원룸 정리 과정에서 폐기한 만큼, 수사 준칙과 적법 절차를 준수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첫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장윤기의 아버지 장 경감의 휴대전화 등을 통해 수사팀과 장 경감 사이의 통화 내역을 두루 들여다보고 있다.

검거 직후 경찰이 압수하지 않아 장윤기의 범행 차량에서 사라졌다가 검찰 압수수색으로 다시 확보한 '결박 도구' 케이블 타이 다발 관련 혐의도 검찰 수사 대상이다.

결과적으로 케이블 타이가 뒤늦게 실물 그대로 확보돼 인멸되지는 않았지만, 검찰은 당시 수사팀장이었던 A경감에 대해 증거인멸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장 경감에게도 차량 반환 과정부터 케이블 타이 입수·보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경감은 검찰보다 한 발 앞선 경찰에 긴급체포됐고, 케이블 타이를 증거로 확보하지 않고 당시 채증 영상을 인멸한 혐의로 이날 구속 송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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