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최대 200mm 넘는 비 내려…도로 유실·주민 대피
경북 지역에 사흘간 최대 2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도로 유실 등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대구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영주 201.4mm, 김천 149.0mm, 동로(문경) 132.5mm, 선산(구미) 121.5mm, 대구 119.8mm, 경산 111.0mm, 단북(의성) 104.0mm, 옥동(안동) 85.0mm 등이다.
소방 당국에는 전날 오전 6시부터 경북 지역에 7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인명구조 19건, 주택 침수 8건, 도로 장애 16건, 토사 유출 2건 등이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날 오후 11시 44분쯤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에서는 미천이 불어나면서 휩쓸린 캠핑카에서 2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극한 호우에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에서는 도로가 유실되기도 했다.
의성과 안동에는 한때 지방하천인 미천에 홍수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일부 주민들이 사전 대피했다.
의성에는 구천·비안·단촌면 총 51세대 156명이 경로당과 모텔 등으로 대피했다.
안동에서는 남선·임하·일직면 총 55세대 73명이 대피했고, 이 중 27세대 36명이 귀가한 상태다.
전날 오후 11시 40분 발령된 홍수경보는 이날 오전 5시 40분 해제됐다.
기록적인 폭우에 산림 당국은 경북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대구경북에는 이날 오후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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