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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宋·鄭, 전대 앞두고 정통성 대결…李대통령 관계 설정 두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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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와 송영길 의원, 정청래 전 대표가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당내 정통성 대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두고도 신경전이 이어졌다.

김 전 총리는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전대의 본질은 결국 위장한 반명(反이재명 대통령) 분열주의 및 신천지와의 대회전"이라고 했다. 전당대회 후보군의 한 축으로 반명을 설정한 뒤 자신을 친명(親이재명 대통령) 정통 후보로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 전 총리는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냐, 이재명 정부 흔들기와 민주당 쪼개기냐"라며 "유일한 해법은 전 당원의 백프로 참여와 투표, 모든 당원의 투표와 진짜 당원 주권에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와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했다.

송 의원은 '적통론'을 꺼내 들었다. 그는 이날 부산 타운홀 미팅에서 이른바 증축·재건축론을 언급, "적통이 분명한 사람은 외연 확장과 포용에 자유롭다"며 "적통이 정확하지 않으면 움츠러들어 많은 사람을 포용하면 '변절자 아닌가' 공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송영길은 가장 자유로운 입장"이라며 "김대중 대통령부터 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까지 한길로 제가 가장 정확하게 걸어온 사람"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날 일정 중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기도 했다.

정 전 대표는 친노·친문 좌장 역할을 했던 이해찬 전 총리의 배우자 김정옥 여사가 후원회장이 됐다고 밝히며 정통성 강조에 나섰다. 그는 SNS를 통해 "(김 여사가) 민주당 정체성과 정통성을 내내 강조하셨다"며 "뿌리를 자르고 꽃을 피울 수 없다는 정신과 부합하셨다"고 했다.

아울러 "이 전 총리께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큰 공로가 있는 만큼 그 정신을 이어받아 저의 구호인 4통(4명 대통령 지지자들) 통합을 이룩하겠다"며 "이해찬 선배 당대표의 길을 후배 당대표로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둘러싸고 신경전도 펼쳤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 고향 안동을 찾은 김 전 총리는 "TK 지역의 척박한 토양이 푹 적셔질 때 김 전 총리가 뭔가를 심으면 잘되지 않을까"라는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장 발언에 "심는 건 이미 대통령이 심으셨다"며 "제가 물을 보태겠다"고 했다.

송 의원은 같은 날 정 전 대표를 겨냥해 "거의 대통령과 대결하는 모습"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하나로 힘이 되는 집권여당이 필요하다면 변화를 선택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 1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이경수 부의장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전주을 지역위 당원대회에 참석해 "정청래가 또 당대표가 되면 이 대통령하고 합이 잘 맞을까 걱정이 있다고 한다"며 "제가 이재명 당대표 시절 옆자리 짝꿍으로 2년 간 합을 맞췄다. 4~5년 동안 이 대통령과 제일 속 깊은 얘기를 많이 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agai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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