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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기업용 메신저에 AI 비서 붙었다…'카카오워크 2.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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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 IT 솔루션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이 기업용 메신저 '카카오워크'를 인공지능(AI) 협업 플랫폼으로 개편했다. 메신저 안에서 대화 요약과 문서 검색, 사내 지식 질의응답을 처리하는 AI 비서를 앞세워 업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워크 2.0'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서비스 핵심 기능은 AI 에이전트 '워크 AI'다. 업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메신저를 기반으로 설계돼 사용자가 업무 흐름을 유지하면서 소통과 문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회사 측은 내부망에서 구동되는 방식으로 기업 핵심 정보나 민감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워크 AI는 채팅창 안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메시지를 보내기 전 맞춤법과 말투를 다듬어주고 누적된 대화와 멘션을 요약하며 과거 대화 기록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기존 실시간 다국어 번역과 이미지 속 텍스트 검색 기능도 통합됐다.

메신저 화면 우측 사이드 패널에도 AI 기능이 추가됐다. 이용자가 참여한 채팅과 채널 전반의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지난 업무 내용을 추적하는 대화 히스토리 검색, 업로드 파일 기반 질의응답, 대화방 자동 분류 기능 등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대화 내용을 복사해 다른 도구에 붙여넣지 않아도 패널 안에서 업무를 이어갈 수 있다.

사내 규정집이나 매뉴얼을 대신하는 '지식검색 AI' 모드도 탑재됐다. 이용자가 "출장비 정산 기준 알려줘", "재택근무 신청 절차 찾아줘"처럼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사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답변한다. 관리자는 관련 문서만 등록해두면 반복 문의 대응을 자동화할 수 있다.

성능 개선도 이뤄졌다. 카카오워크 2.0은 일렉트론과 러스트 기반으로 엔진을 교체해 대기 상태 기준 GPU 점유율을 96%, 메모리 사용량을 50% 줄였다. 회사 측은 이용자가 체감하는 앱 실행 속도는 기존보다 4배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디케이테크인은 엔진 개선을 통해 개발 생산성도 높였다고 밝혔다. 향후 고객이 요구하는 기능이나 개선 사항을 더 빠르게 반영하고 신속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는 확장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사용자 환경도 프로젝트 중심으로 개편했다. 텍스트 가독성을 높이는 마크다운 서식을 지원하고 특정 주제별 논의를 위한 채널·스레드 기능과 채널 탐색 미리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중요한 멘션과 알림만 모아 볼 수 있는 알림센터도 마련해 업무 피로도를 낮추고 프로젝트 관리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강현진 디케이테크인 사업전략그룹 리더는 "카카오워크 2.0은 고성능 인프라와 고도화된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실무자가 가장 편리하고 빠르게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단체들의 AI 전환과 스마트워크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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