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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 인플루언서, 반값 명품으로 100억 사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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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SNS에서 14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이른바 '반값 명품' 판매를 내세워 100억 원대 피해를 일으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TV '실화탐사대'는 인플루언서 '슈니'(가명)를 둘러싼 명품 판매 사기 의혹을 추적한다.

슈니는 SNS에 슈퍼카와 명품 등을 공개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일부 팔로워들에게 시중가의 절반 수준으로 명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니가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품을 받았다는 후기가 올라왔고, 이를 믿은 구매자들은 거액을 송금했다. 그러나 수개월이 지나도록 주문한 명품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 사례가 잇따랐다.

제작진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00여 명이며 피해 규모는 약 100억 원대로 추정된다.

슈니는 추가 제품을 구매하면 기존 주문 상품도 빠르게 받을 수 있다는 '합배송' 방식을 내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를 의심하는 구매자에게는 환불해주거나 구매 인증자들이 참여하는 비밀 대화방에 초대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얻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판매 수익 일부를 기부하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은 점도 피해 규모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슈니는 지난 3월 돌연 자취를 감췄다.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서 그동안 여성으로 알려졌던 슈니가 실제로는 남성이라는 제보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슈니의 신원과 피해금의 행방, 명품 판매 과정에서 실제 배송이 이뤄진 경위 등을 추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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