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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었던 돈 다 날렸다”…‘반려주식’ 묻어두고 앱 지운 개미들

동아일보
“벌었던 돈 다 날렸다”…‘반려주식’ 묻어두고 앱 지운 개미들

“어차피 손실이 너무 커서 이제는 팔지도 못합니다.

죽을 때까지 평생 함께 들고 갈 ‘반려주식’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비웠어요.”최근 코스피 시장의 기록적인 폭락을 지켜보는 개미 투자자들의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사상 최고치인 9000선까지 치솟았던 코스피 지수가 불과 두 달 만에 6000선으로 주저 앉으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극에 달한 상태다.상승장에서 올린 수익을 고스란히 토해내며 해외여행 계획을 국내로 돌리는가 하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요동치는 증시 변동성에 지쳐 아예 주식 창을 닫아버리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다.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자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안전장치가 연일 가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총 57회나 발동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로 이전 최고치였던 2008년의 기록(코스피 26회·코스닥 19회)을 모두 넘어서며 역대 가장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시장이 일시 정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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