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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숨진 은마아파트 화재, 무자격자가 전기공사…업자 3명 입건
동아일보

10대 여학생이 숨진 2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화재 원인과 관련해 무자격 인테리어 업자가 전선을 절연 테이프로 연결하는 등 부실 시공한 정황이 소방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공사업자 3명 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19일 강남소방서의 화재 현장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가구에서 2월 24일 사고가 나기 약 한 달 전인 1월 15일부터 열흘 간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됐다.
주방 확장 공사를 맡은 업체는 조명을 옮기기 위해 전선을 연장했는데, 이 과정에서 작업자들은 전선의 피복을 벗기고 구리선끼리 꼬아놓은 뒤 테이프로 감는 이른바 ‘쥐꼬리 접속’ 방식을 썼다.
더 안전한 전용 연결장치인 커넥터는 사용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조사팀은 “이 방식이 접속부의 기계적 강도를 약화시키고 접촉 저항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시공 과정에서 발생한 배선 손상, 접속 불량 등 시공 결함으로 인한 발화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전선관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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