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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與 당대표 선거 '선호투표' 도입 수순에 "당의 결정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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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P 요약

민주당이 새로운 당의 대표를 뽑는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정청래·김민석 같은 여러 후보자가 대표 자리를 놓고 겨루는 가운데, 당 내부에서 선거 방식을 놓고 다양한 파벌들이 싸우고 있다.

진보 성향: 기득권 도전과 분열 — 청년 정치인이 86세대를 비판하며 당의 쇄신을 요구하지만, 선호투표제 논쟁으로 계파 갈등이 심화

보수 성향: 절차적 갈등 — 선호투표제 도입으로 절차적 정상화를 시도하지만, 친청계의 저항으로 당의 내분이 표면화

[서울=뉴시스]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에서 8·1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선호투표제 적용을 위한 '당규 개정안'을 의결하고 '청년 최고위원 제도'를 부결한 데 대해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할 말은 많으나 말하지 않겠다"며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민주당을 지킬 테니, 이제 당원들께서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대표 경선에 선호투표제 적용을 위한 '당규 개정안'을 표결 없이 의결한 바 있다. 다만 청년 최고위원을 선출직 5명 중 1명으로 뽑으려 했던 분리 선출 방식은 표결에 의해 부결됐다.

이번 당규 개정 건은 결선투표 실시 방식으로 '선호투표·결선투표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명문화 한 것으로, 이날 오후 4시 당무위원회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선호투표제는 앞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지난 7일 회의를 통해 결정한 당대표 경선 방식이다.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해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1~3위 등 선호 순위를 함께 적어 내는 방식이다.

1순위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바로 당선자가 결정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킨다. 이때 3위 후보를 1순위로 뽑은 각 투표자가 '2순위'로 명시한 후보에게 표를 재배분한다.

일각에서는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정청래 전 대표의 유불리가 엇갈릴 것으로 봤다. 3강 구도인 상황이 이어질 경우, 1순위가 누구이든 2순위에는 친명(친이재명)계인 김 전 총리·송 의원을 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이성윤·문정복·박규환 최고위원 등은 선호투표제가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반발해 왔다. 민주당 당헌 25조와 당규 66조 등에 "당대표는 과반수의 득표로 선출하고, 이를 위한 결선투표 실시 등 구체적인 사항은 당규로 정한다"고 명시돼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도 친청계는 당규뿐 아니라 당헌도 개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최고위 결정에 반발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선호투표제' 반대를 이유로 "더 이상 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본다"며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7일부터 선호투표 문제를 제기했고 전당대회 한 달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 후보자 등록이 일주일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 당헌·당규에 위반되는 절차를 밀어붙이는 데 있어 이의를 제기했고 반대해 왔다"고 했다. 이어 "개선되지 않는 것이 용납되지 않고 표결에도 참여할 수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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