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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도청 복원 한 달, 50대 엄마는 30대 딸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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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도청 복원 한 달, 50대 엄마는 30대 딸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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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도청이 복원돼 시민 품으로 돌아온 지 한 달여. 지난 6월 30일 오후 방문한 그곳은 한산했다. 해설사를 따라 본관과 상무관을 도는 1시간 30분 동안 마주친 관람객은 스무 명 남짓. 광주시민 임현인(59)씨는 천천히 전시를 둘러보다 상무관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1992년, 영문도 모른 채 들어섰던 곳이었다.

만삭의 몸으로 시내 백화점에 들렀다가 문이 열려 있어 무심코 들어선 건물. 그곳이 1980년 당시 5·18 희생자들 안치소였다는 사실을 임씨가 안 건 한참 뒤였다. 30여 년이 흘러 같은 자리에 다시 선 임 씨는 "광주시민들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복수보다 민주화로 승화시킨 것 아니냐"는 것이다.

1980년을 기록하고 기억하고, 잊지 않으려 애쓴 사람들

옛 전남도청은 지난 5월 18일 복원을 마치고 정식 개관했다. 1980년 5월, 계엄군에 맞서 시민군이 최후까지 항전했던 그 자리다. 개관과 함께 특별기증전 '5·18 광주, 끝나지 않은 시간'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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