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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에게 받은 참깨 씨앗마저... 왜 싹이 올라오지 않을까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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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참깨를 조금 일찍 수확하기 위해 씨앗을 일찍 넣었다. 씨앗을 넣은 자리를 나뭇가지로 덮어서 은폐를 해두었다. 그러나 1차 씨앗을 넣은 후 단 하나의 씨앗도 싹 트지 않았다. 씨앗이 문제라고 생각을 했다.
며칠 후 산책을 나갔다가 밭에 씨앗을 내고 있는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 지금 무슨 씨앗을 넣으세요?" 물었더니 "참깨요" 하셨다. "할머니 참깨 씨앗 조금 얻을 수 있을까요?" 했더니 "많이 주지는 못하고 조금 줄 수 있어요" 하셨다. 조금밖에 못 준다고 하셨던 할머니는 100 여 평은 족히 심을 수 있는 양의 씨앗을 주셨다.
"할머니 고맙습니다"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할머니에게서 얻은 씨앗을 2차로 넣고 나뭇가지로 덮었으나 단 두 개만이 싹이 텄다. 씨앗의 문제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멍마다 몇 개씩 씨앗을 넣었으나 싹이 트지 않았던 이유는 아마도 참새, 콩벌레, 달팽이, 개미 등의 탓이지 않나 싶었다. 왜냐하면 콩벌레도 새까맣게 참깨 씨앗을 넣은 자리에서 발견되었고, 개미들도 분주하게 기어 다니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마을엔 참새들도 무척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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