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용범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AI 묶어 AI 공급망 핵심 거점으로"
![[전문] 김용범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AI 묶어 AI 공급망 핵심 거점으로"](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520/IE003623101_STD.jpg)
AI 통합 요약
이동통신 3사가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소방청 현장 대원의 통화를 우선적으로 전송하는 긴급구조 통신 우선전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재난 현장에서 일반인의 통신 수요 폭증으로 인한 통신 장애 문제를 해결하고, 현장 소방대원의 즉각적인 통신을 보장하여 황금 시간 확보를 돕는다.
진보 성향: 기존 재난 현장의 '통신 먹통' 문제를 직시하며, 통신 수요 폭증 상황에서 필요한 현실적 해결책을 강조한다.
보수 성향: 국민 생명 보호와 소방청의 효율적 구조활동을 지원하는 기술 혁신으로서 안정적 통화품질 확보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1일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피지컬AI를 하나로 묶어 한국을 AI 공급망 전체를 떠받치는 거점으로 만드는 '프로젝트 트리니티'를 제안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최근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은 물론 현대차와 LG, 네이버, 두산 등을 두루 만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는 이번 방한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 배경을 묻는 질문에 반도체 산업과 제조역량, AI 경쟁력을 꼽으면서 "AI 혁명을 활용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이라고 한 바 있다.
김 실장 역시 "한국은 반도체, 전력 인프라, 첨단 제조를 한꺼번에 갖춘 흔치 않은 나라"라며 "이 셋이 맞물리면 한국은 단순히 부품을 대주는 나라가 아니라 AI 공급망 전체를 떠받치는 거점이 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
특히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는 이미 경쟁이 치열한 판이지만 피지컬 AI는 아직 공급망이 고착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한국에는 더 큰 기회가 있다"라며 "공급망이 짜이는 동안 핵심 공급자로 들어가야 선도자가 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실장이 올린 <프로젝트 트리니티: AI 시대의 산업 삼각축> 글 전문이다.
<프로젝트 트리니티: AI 시대의 산업 삼각축>
1. 왜 삼각축인가
반도체,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는 언뜻 각기 따로 떨어진 산업처럼 보인다. 하지만 AI가 현실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려면 이 셋을 모두 거쳐야 한다. 모델을 학습하고 추론을 돌릴 연산 인프라가 있어야 하고, 그 연산을 감당할 반도체가 필요하며, 결과물을 현실에서 움직이게 할 하드웨어가 있어야 한다. 세 단계 중 하나라도 비면 가치사슬은 완성되지 않는다.
지금 이 3대 파이프라인이 전 세계적으로 다시 짜이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AI 공급망은 대표적으로 미국이 소프트웨어와 모델을 설계하고, 대만이 첨단 반도체를 만들고, 중국이 대규모 제조를 맡는 식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이 세 축이 한꺼번에 흔들린다. 대만은 지정학 리스크가 커졌고, 중국은 미국발 기술 디커플링 압력을 받고 있으며, 각국은 AI 연산에 필요한 전력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빅테크들은 이 문제를 해결한 다음 거점을 찾고 있다. 한국은 반도체, 전력 인프라, 첨단 제조를 한꺼번에 갖춘 흔치 않은 나라다. 이 셋이 맞물리면 한국은 단순히 부품을 대주는 나라가 아니라 AI 공급망 전체를 떠받치는 거점이 될 수 있다.
하나만 잘하면 거기서 멈춘다. 반도체만 있으면 부품 파는 나라, 전력망만 있으면 서버 빌려주는 나라, 제조 역량만 있으면 범용 하드웨어 위탁 생산기지에 머문다. 셋이 연결돼야 위치가 달라진다.
AI를 설계하는 기업은 많다. 그러나 AI를 대규모로 학습시키고, 반도체를 공급하고, 현실 세계에 배치할 수 있는 공급망 전체를 제공하는 국가는 드물다. AI 시대의 전략적 가치는 모델 그 자체보다 모델이 돌아갈 수밖에 없는 기반을 제공하는 데서 나온다.
더 중요한 것은 이 기반들이 서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반도체는 데이터센터를 가능하게 하고, 데이터센터는 피지컬 AI를 움직이며, 피지컬 AI는 다시 새로운 데이터를 만든다. 이 순환이 시작되면 산업은 각각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플라이휠처럼 가속된다. 프로젝트 트리니티는 바로 이 국가 단위의 플라이휠을 만들기 위한 개념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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