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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슈팅 34개, 1득점'으로 역전패... 안산 그리너스는 6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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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슈팅 34개, 1득점'으로 역전패... 안산 그리너스는 6연패 탈출

지금은 K리그2에 머물고 있지만 이번 시즌 이정효 감독을 중심으로 가장 유력한 우승 및 K리그1 승격 후보로 꼽히고 있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하위권 안산 그리너스에게 역사상 처음으로 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안산 그리너스가 최근 여섯 게임 연속 패배의 수렁에 빠져 있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과거 맞대결에서도 2무 4패로 이겨본 적 없는 상황이었기에 더 놀라운 결과다.

최문식 감독이 이끌고 있는 안산 그리너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K리그2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홈 게임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6게임 연속 패배(3득점 14실점)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안산 그리너스 새 골키퍼 '김도담'의 슈퍼 세이브도 빛났다

게임 시작 후 30분 10초만에 어웨이 팀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비교적 쉽게 첫 골을 넣으면서 예상했던 결과가 나올 것 같았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왼쪽 미드필더 김도연의 오른발 슛을 안산 그리너스 김도담이 자기 왼쪽으로 몸을 날려 쳐냈는데, 이 순간 반대쪽에서 달려든 강성진이 빈 골문에 왼발 슛을 차 넣은 것이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37분에도 강현묵이 오른발 원터치 슛으로 추가골을 노렸고, 전반 추가 시간 4분도 다 끝날 무렵 왼쪽 코너킥 세트피스 기회에서 센터백 김민우의 헤더 슛이 안산 그리너스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어 들어가는 줄 알았지만 안산 그리너스 김도담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에도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지면서 안산 그리너스 수비수들은 곤욕을 치렀다. 59분에 왼쪽 측면 로빙 크로스를 받은 강현묵이 프리 헤더 슛으로 추가골을 넣는 듯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골 라인 위에서 몸을 날린 김도담 골키퍼가 기막히게 쳐냈다.

예상 그대로 이번 시즌 K리그2 우승과 1부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이 게임을 통해 32개의 슛 기록과 7개의 유효 슛 기록을 남겼는데 전반에 강성진이 차 넣은 그 1골이 유일한 득점으로 남았다. 반면에 홈 팀 안산 그리너스는 슛 기록을 겨우 3개만 남겼는데 그것이 모두 유효슛이었고 그 중 2골을 뽑아내는 놀라운 가성비를 보여줬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상대로 지금까지 일곱 번 만났는데 멀티 골도 처음, 이긴 것도 처음이었다.

안산 그리너스의 귀중한 동점골이 62분 43초에 리마의 오른발에서 나왔다. 김도담 골키퍼가 후방에서 길게 차 올린 공을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센터백 고종현이 어설프게 바운드시키며 뒤로 물러서다가 김준홍 골키퍼와 충돌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그러는 사이에 리마는 빈 골문에 오른발 슬라이딩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에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벗고 고향 팀 안산 그리너스로 이적한 김인성이 82분 12초에 믿기 힘든 왼발 감아차기 역전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동료 미드필더 김정현이 오른쪽 측면으로 열어준 로빙 패스를 받은 다음 수원 삼성 블루윙즈 골문 왼쪽 톱 코너에 꽂아넣었다. 김준홍 골키퍼도 오른쪽으로 몸을 날렸지만 도저히 걷어내기 어려운 궤적이었다.

안산 그리너스와의 일곱 번 맞대결 중 처음으로 두 골을 내주며 흔들린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90분에 센터백 고종현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온 것은 물론 안산 그리너스 새 골키퍼 김도담의 연속 슈퍼 세이브에 혀를 내둘렀다. 90+4분에 페신의 헤더 패스를 받은 헤이스가 결정적인 헤더 골을 노렸지만 김도담 골키퍼가 놀라운 반사 신경을 자랑하며 골라인 위에서 그 공을 쳐냈다. 종료 직전인 90+11분에도 이건희의 마지막 오른발 대각선 슛이 뻗어나갔지만 김도담 골키퍼가 지키고 있는 안산 그리너스 골문 왼쪽 기둥을 벗어났다.

안산 그리너스는 이적생 김인성의 왼발 역전 결승골 활약과 김도담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 헌신 덕분에 강팀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일곱 번 맞대결 기록 중 처음으로 이기는 새 역사를 만들어낸 것이다. 최근 여섯 게임 연속 패배(3득점 14실점)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것이 더 기쁜 결과였다.

이제 안산 그리너스는 오는 19일(일) 오후 7시 30분 경남 FC를 만나러 창원 축구센터로 찾아가며, 수원 삼성 블루윙즈도 같은 날 같은 시각 파주 프런티어 FC를 빅 버드로 불러들인다.

2026 K리그2 결과 (7월 11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 스타디움)

★ 안산 그리너스 2-1 수원 삼성 블루윙즈 [골, 도움 기록 : 리마(62분 43초), 김인성(82분 12초,도움-김정현) / 강성진(30분 10초)]

- 공식 관중 : 9,95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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