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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대신 홍해" 한국선박, 우회로 뚫었다
노컷뉴스
중동발 전쟁의 포화 속에 원유 수송선이 다시 한번 홍해를 갈랐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지 다섯 달째, 정부와 선사들은 위험천만한 홍해 우회로를 택하며 아슬아슬한 원유 수급을 이어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13번째로 한국 유조선 1척이 홍해 해역을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항해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유조선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출발했으며, 홍해를 무사히 빠져나와 한국을 향해 운항하고 있다. 앞서 홍해를 통과했던 유조선들은 순차적으로 국내 항구에 도착해 원유 하역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의 여파로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이 닫힌 이후, 우리 선박들은 매번 긴장감 속에 홍해 대체로를 이용해 왔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완화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 상황에서, 당분간 홍해 루트를 활용한 원유 수송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홍해 역시 예멘 후티 반군 등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어 상시적인 위험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통과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항해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선사·선박과의 긴밀한 소통 채널을 가동해 선원들의 안전을 챙겼다"며 "국내 원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공급망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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