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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홈플러스 사태로 대금 못 받은 펫숍... 결국 강아지 모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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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홈플러스 사태로 대금 못 받은 펫숍... 결국 강아지 모두 구조

"홈플러스에서는 대금 지급이 어렵다는 문서만 날아오고, 휴대폰도 요금을 못 내서 끊겼어요. 그래도 강아지 사료만큼은 빚을 내서라도 샀는데…"

폐점을 앞두고 강아지들이 방치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인 인천의 한 홈플러스 내 펫숍(pet shop) 사장 A(57)씨는 16일 오전 <오마이뉴스>와 만나 "지난해부터 사실상 매장 영업이 중단됐지만, 어떻게든 강아지들을 관리하려고 했다"며 "대부분 무료 분양을 보냈고 남은 강아지들은 하루 두 번씩 들러 관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 경영 악화로 제 경제적 상황도 어려워져 남은 강아지들의 사룟값은 빚을 내 마련하고 있다"며 "정작 홈플러스는 대금 지급이 어렵다는 문서만 보낼 뿐 이후 대응 방안을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다. (펫숍 관리와 관련해) 제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상황만큼은 제대로 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전날(15일) 스레드 등 소셜미디어에는 해당 펫숍이 강아지들을 방치하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털이 헝클어진 강아지들과 보호 케이스 바닥에 배설물로 추정되는 잔여물 등이 담겼다. 위 게시글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강아지들을 방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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