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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름밤 별빛 아래 도서관... 책과 함께 어우러진 시민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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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저녁, 제주시 탐라도서관 야외 정원에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손에는 책이 들려 있었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은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았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자 도서관은 평소와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었다. 조용히 책을 읽는 사람들, 가족과 함께 영화를 기다리는 아이들, 서로의 시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같은 공간에 머무는 시민들의 모습이 어우러졌다.
탐라도서관은 개관 37주년을 맞아 야간 독서문화 행사인 '별빛 독서 챌린지'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야외 정원에서 책을 읽고 감상평을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가족 단위 참여자를 위한 야외 영화 상영과 개관 축하 메시지 남기기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는 탐라도서관이 처음 시도한 야외 독서문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도서관 내부 프로그램은 꾸준히 진행돼 왔지만, 야외 공간에서 시민들이 밤 시간에 함께 책을 읽고 문화를 즐기는 자리는 흔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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