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수 성향
“전쟁으로 올해 2조 벌듯”…정유사 담합에 기름값 일주일새 40% 폭등
동아일보

“역시 전쟁으로 먹고사는 회사.
트럼프 만세.”“오늘 가격 100원 더 올린다, 올해 2조 벌 듯.”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격화되던 3월 4일, 국내 정유사인 에쓰오일 가격결정부서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회사 업무용 메신저 대화방에서 이런 대화를 나눴다.
당시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L당 1800원을 넘어서며 3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재명 대통령도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시장 환경을 악용해 불합리한 폭리를 취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대응하라”고 지시하던 상황이었지만 정유사 직원들은 환호하고 있었던 것.
검찰 조사 결과 HD현대오일뱅크는 이 대통령의 지시가 나왔던 당일에도 ‘휘발유 1955원 등유 2515원 경유 2185원’이라는 가격 정보를 SK에너지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 檢 “전쟁을 이윤 추구 기회로 삼아 담합 범행” 6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HD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소일 등 국내 정유사 4곳 법인과 임직원 4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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