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막내 PD 대결의 충격적 결과, 제대로 뒤통수 맞았네

'채널 십오야'의 블라인드 예능 배틀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예능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의 공식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는 지난 3일, <나영석 vs 막내 PD>라는 이름을 내걸고 흥미로운 첫 번째 대결을 진행했다.
연출자의 이름을 가린 채 공개한 2개의 단편 예능을 놓고 조회수, 좋아요 수, 시청자 투표를 모두 합산해 결정된 최종 승자는 단 0.42%포인트 차이로 앞선 나영석 PD였다. 그런데 7일 승패 발표를 위해 소개된 비하인드 영상을 지켜본 구독자들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이건 누가 봐도 나 PD 작품이네"라고 생각했던 작업물이 실제로는 막내 PD의 연출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두 PD의 개성 넘치는 연출 기법은 어떻게 시청자들을 속게 할 만큼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을까? 그 배경에는 베테랑의 연륜과 첨단 AI를 적절히 활용한 젊은 감각이라는 서로 다른 무기가 있었다.
막내 PD가 빚어낸 '맷돌갈라' 반전
첫 번째 작품은 '멧 갈라 말고 맷돌갈라'였다. 에스파 카리나가 에그이즈커밍 사옥 옥상에 마련된 평상에서 회사 대표 이명한 PD와 함께 직접 맷돌을 갈아 콩국수를 만들고 시식하는 단순한 구성의 영상은 사실 치밀한 사전 설계와 AI의 도움을 거쳐 완성된 결과물이었다. 천지인 PD는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해 카리나의 기존 출연 영상과 취향, 관심사를 분석했고, 여기에 2000년대 초반 예능 감성까지 조사하며 기획을 구체화했다.
최근 카리나가 세계적인 패션 행사 '멧 갈라(Met Gala)'에 참석한 사실과 평소 콩국수를 좋아한다는 점을 연결해 '맷돌갈라'라는 언어유희를 만들어낸 뒤 이를 '콩국수 만들기' 콘텐츠로 발전시킨 과정은 전적으로 연출자의 상상력에서 비롯됐다. 얼핏 엉뚱해 보였던 기획은 예상보다 자연스럽게 구현됐고, 카리나 역시 능숙하게 상황에 녹아들며 콘텐츠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영상의 구도와 편집, 배경음악 활용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기존 나영석 PD 특유의 감성과 매우 흡사했던 탓에 상당수 시청자들은 "누가 봐도 나영석 PD 작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해당 콘텐츠가 막내 천지인 PD의 연출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많은 구독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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