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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30년, '좀비 기업 천국' 꼬리표 뗄수 있을까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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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출범한 코스닥 시장이 어느덧 서른 살이 됐다. 갖은 위기 속에서도 혁신 기업을 발굴하며 금융시장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코스닥은 지난 30년간 상장기업 수 5.4배, 시가총액 73배, 거래대금 7000배라는 양적 성장을 기록했다.
1일 한국거래소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코스닥시장 개장 30주년 기념행사'는 이런 자축보다는 위기감이 앞섰다. 겉모습은 커졌지만 정작 시장의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뼈아픈 자성이 나왔기 때문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축사에서 "전례 없는 자본시장 호황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에서 중소벤처기업,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선순환하는 동반 성장의 구조는 아직 뿌리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외부에서 원인을 찾기 전에 우리 스스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앞으로의 시장 즉시 솎아 개혁의 핵심 방향으로 "우량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한계기업은 내는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를 제시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축사에서 '신뢰'라는 키워드에 방점을 찍고 코스닥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한 정책 방향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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