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열 군위군수 "TK신공항·스카이시티 조성"[인터뷰]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김진열 군위군수는 2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 군위 군민들이 소망하는 지역 발전과 삶의 질 제고를 이뤄낼 수 있도록 1분 1초를 아끼며 군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군위는 대구 편입 이후 TK신공항, 대구 군부대 이전, 스카이시티 조성, 산업단지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 등 굵직한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군민 삶의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기 위해 신공항 건설과 군부대 이전 등 미래 성장 기반 조성과 정주여건 개선, 농업 경쟁력 강화, 교육도시 조성, 생활인구 확대, 복지·의료 기반 확충 등을 주요 군정 과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진열 군위군수와의 일문일답.
-유권자들이 재선으로 선택했는데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군민들께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것은 군위가 지금 멈춰서는 안 된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4년 동안 군위는 대구 편입을 통해 행정구역만 바뀐 것이 아니라, 지역의 위치와 가능성 자체가 달라졌다. TK신공항, 대구 군부대 이전, 스카이시티, 교육과 교통 여건 변화까지 군위의 미래를 좌우할 굵직한 과제들이 동시에 움직이고 있다.
군민들께서는 이런 변화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보고 계신 것 같다. 시작한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고 큰 사업들이 실제 군민 삶으로 이어지도록 챙기라는 요구가 재선의 의미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더 낮은 자세로 듣고 더 빠르게 움직이겠다."
-최대 역점사업이라고 할 군부대 이전 추진 방향은?
"대구 군부대 이전은 군위의 공간 구조와 생활권을 크게 바꿀 사업이다. 지난해 3월 군위가 최종 이전지로 확정되면서 큰 방향은 정해졌고, 현재는 대구시와 국방부를 중심으로 이전사업의 기본 구상과 배치, 주변 개발 방향을 담은 마스터플랜이 진행 중이다.
군위군이 보는 군부대 이전은 단순히 군사시설이 옮겨오는 사업이 아니다. 군 관련 종사자와 가족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주거 기반, 교육과 의료, 교통, 상권, 주민지원사업이 함께 설계되어야 한다. 그래야 군부대 이전이 지역에 부담이 아니라 새로운 인구와 소비, 일자리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군위군은 마스터플랜과 합의각서 단계에서 주민지원, 기반시설, 생활권 조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대구시, 국방부와 적극 협의하겠다. 군부대 이전은 속도도 중요하지만 방향은 더 중요하다. 군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고,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전이 되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
-통합신공항 건설이 군위군에 미칠 영향과 교통망 확충 등 앞으로의 추진 로드맵은?
"통합신공항은 군위가 대구·경북의 관문도시로 바뀌는 출발점이다. 지금까지 군위가 대구의 외곽 농촌지역으로 인식됐다면, 앞으로는 공항과 광역교통망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축을 맡게 될 것이다.
현재 민간공항 부분은 정부 예산 반영을 통해 추진 기반이 마련되어 있다. 다만 군공항 이전은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사업이고, 기존 기부대양여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드러난 만큼 재원 문제를 현실적으로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부분은 대구시, 중앙정부, 국회와 계속 협의해 나가야 할 과제다.
신공항이 제대로 효과를 내려면 교통망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중앙선 군위역 개통으로 철도 접근성이 좋아졌고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조야~동명 광역도로, 군위~구미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이 연결되면 군위의 접근성은 지금과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공항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공항, 철도, 도로, 산업단지, 스카이시티를 함께 묶어야 한다.
앞으로 신공항 보상과 착공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하고, 공항 예정지 주민들의 이주와 생활대책을 현실적으로 마련하겠다. 동시에 공항 배후도시로서 스카이시티, 첨단산업단지, 농산물 유통 기반, 관광·체류 인프라를 함께 준비하겠다."
-군위군은 도농복합도시로써 농축산업의 중요성도 크다. 향후 농정정책 추진 계획은?
군위가 대구시가 됐다고 해서 농업의 가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군위 농업은 앞으로 대구 시민의 먹거리와 연결되는 도시형 농업, 소비지와 가까운 경쟁력 있는 농업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제 농업은 단순히 많이 생산하는 것만으로는 어렵다. 로컬푸드 직매장, 공공급식, 학교급식, 공공기관 소비를 통해 군위 농산물이 대구 시민의 식탁으로 더 많이 갈 수 있도록 판로를 넓혀가겠다.
이상기후와 고령화에 대응하는 농업도 중요하다. 스마트농업, 시설 현대화, 기후 변화에 강한 작목과 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친환경농업, 치유농업, 도시농업도 대구와 군위가 함께 키워갈 수 있는 분야다.
축산업 역시 지역 농업의 중요한 축이다. 축산환경 개선, 악취 저감, 방역체계 강화, 조사료 기반 확충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을 만들어가겠다. 농민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얻고, 소비자는 안전한 먹거리를 신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군위 농정의 방향이다."
-최근 IB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앞으로의 교육정책은?
교육은 군위의 정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다. 군위 교육의 변화는 학생 수 감소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거점학교 정책을 통해 새로운 교육환경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군위는 학교 재편을 통해 학생들이 함께 배우는 환경을 만들었고, 그 안에서 IB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왔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군위초와 군위초 병설유치원의 월드스쿨 인증, 군위중·군위고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은 작은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군위에서 공부해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믿음, 군위에서 아이를 키워도 충분하다는 확신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군위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군민 여러분께서 다시 한 번 군정을 맡겨주신 만큼 그 믿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 군민들의 삶이 나아지고 마을이 활력을 찾고 아이들과 청년들이 군위에서 미래를 그릴 수 있어야 진짜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큰 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되 주민 생활 속 불편도 놓치지 않겠다. 군위가 더 살기 좋은 곳, 더 자랑스러운 고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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