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한테는 안 하면서 왜 나한테"…하루에 10번 전화하는 시어머니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하루에도 여러 차례 걸려오는 시어머니의 전화와 영상통화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한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루에 10번 넘게 전화하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시어머니가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를 한다"며 "10번 연락하면 한두 번은 꼭 영상통화"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나는 용건만 간단하게 통화하는 성격이라 너무 잦은 연락이 피곤하다"고 털어놨다.
통화 내용도 특별한 용건보다는 일상적인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A씨는 시어머니로부터 "오늘 저녁 뭐 먹냐", "퇴근길에 우리 집 들를 거냐", "텃밭 오이가 많이 자랐으니 가져가라" 등의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시어머니의 시댁 식구들 이야기나 물건 주문 부탁, 여행 제안, 자신의 직업과 관련한 질문으로 계속해서 연락이 이어졌다고 했다.
A씨는 "시어머니는 아들만 둘인데 내가 첫 며느리라 그런지 부담스러울 정도로 연락을 한다"며 "정작 아들과는 할 말이 없다며 통화도 잘 안 하면서 나한테만 계속 전화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친정엄마와도 하루에 한 번 통화할까 말까 하는데 시어머니와는 훨씬 더 자주 통화한다"며 "기분 상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통화를 줄일 방법이 있을지 고민"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부재중 전화가 여러 통 와 있어도 계속 일이 바빴다고 둘러대는 것도 한두 번"이라며 "통화 시간은 대부분 1~5분 정도지만 너무 자주 걸려오는 게 힘들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근무 시간에는 전화 받지 말고 남편이 있을 때만 다시 전화해라", "대리 효도하는 것 같다고 남편에게 말하라", "시어머니가 심심해서 그러시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unchunn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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