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만 보고 영양제 샀다간... 약사가 알려주는 '현명한 선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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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립송악도서관은 지난 20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특강 '이 약 같이 먹어도 돼요?'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17년 차 현직 약사이자 <오늘부터 나는 갑으로 삽니다>의 저자인 염혜진 약사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시민들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조건을 달면 안 된다'는 메시지로 시작됐다. 무엇보다 염 약사는 건강한 몸만큼 건강한 마음도 중요하다며 감사일기 쓰기와 삶의 목표를 갖는 것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욕구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취미와 꿈, 좋아하는 일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는 것이 행복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정확한 이해 필요
이날 강의에서 참석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주제는 약국에서 흔히 접하는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올바른 이해였다. 염 약사는 "건강기능식품보다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일반의약품 정보"라고 강조했다.
감기약, 진통제, 소화제처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도 성분과 복용법을 제대로 알아야 하며, 여러 약과 영양제를 함께 복용할 경우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시민들이 흔히 혼동하기 쉬운 일반의약품·의약외품·건강기능식품의 차이점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일반의약품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약품이며, 의약외품은 치약·마스크·밴드처럼 인체에 대한 작용이 비교적 완만한 제품이다.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질병 치료제가 아닌 식품으로, 신체 기능 유지와 건강 증진을 돕는 보조적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염 약사는 "영양제는 음식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수단일 뿐, 약을 대신할 수는 없다"며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해서 모두에게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의에서는 비타민 C와 비타민 B군에 대한 오해도 짚었다. 비타민 C는 하루 1000mg을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과일과 채소를 통한 섭취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타민 B군은 에너지 생성과 신경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필요 이상 섭취한다고 해서 피로가 모두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메가3(EPA·DHA)에 대해서는 혈행 건강과 중성지방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기능성 원료라고 소개했다. 다만 제품마다 함량이 다른 만큼 EPA와 DHA의 합산 함량을 확인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고 한 번 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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