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수 성향
부자 문턱에 발을 걸치니 생기는 새로운 욕심
동아일보

옛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 근황을 주고받았다.
한 친구는 내게도 “너는 어떤데?
특별한 거 있어?”라고 물어왔다.
내가 “고민이 많다”고 하자 친구들은 반문한다.
“네가 고민할 게 뭐가 있어?
어디 한번 들어나 보자.
뭐가 고민인데?”“돈이 없어.”그 말을 듣자마자 친구들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네가 돈이 없어 고민한다는 게 말이 돼?” “오랜만에 크게 웃었네.
그런 말을 할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했어.”친구들의 말이 이해 안 가는 건 아니다.
지금 내 생활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돈이 없다고 얘기하는 건 말이 안 되긴 한다.
그러나 나 자신은 계속해서 돈에 대한 고민이 생기는 걸 어떻게 하나.
돈이 없어 하지 못하는 일이 점점 늘어나는데 어떻게 하나.항상 행복한 전교 1등은 없다한 학생이 반에서 중간 정도 성적을 받는다고 해보자.
이 학생은 반에서 1, 2등 하는 학생을 부러워할 것이다.
반에서 1등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고, 자기도 1등을 하면 더 바랄 게 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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