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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측 "정이한 자작극은 개혁신당 문제…국힘 배후설은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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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을 둘러싸고 국민의힘 배후설이 제기된 가운데,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가 이를 정면 반박했다.

박형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던 서지연 전 부산시의원은 13일 성명을 내고 "본질을 직시해야 한다"며 "정이한 후보의 자작극은 개혁신당 내부의 문제"라고 밝혔다.

서 전 의원은 "개혁신당 일각에서 근거 없는 음모론을 유포하고 있다"며 "이는 자당의 공천 실패에 대한 책임을 다른 정치세력에 전가하려는 구태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 후보의 자작극은 지난 5월 당사자의 자백으로 경찰이 이미 인지하고 있던 사건"이라며 "박형준 후보 선대위는 선거가 끝난 뒤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선대위가 사전에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정 후보는 후보직을 유지하기 어려운 사안이었던 만큼 보수 대통합 차원의 단일화 노력 자체가 필요 없었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개혁신당은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단일화 문제와 자작극을 억지로 연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결국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았다"며 "단일화가 없었는데 단일화를 위해 자작극을 벌였다는 논리는 성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작극으로 누가 이익을 보고 누가 손해를 봤는지는 유권자들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며 "억지 논리로 두 사안을 엮어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야말로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서 전 의원은 "박형준 후보 선대위는 이번 사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개혁신당은 음모론 유포를 즉각 중단하고 공당으로서 공천 과정과 관련한 책임에 대해 국민 앞에 성실히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이한은 국민의힘에서 보좌진으로 일했던 사람인데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누군가가 공작한 것인지 알고도 불나방들이 설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적반하장을 용납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누가 정이한에게 접근해 이상한 마음을 품게 했는지 몰라서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며 "만약 특정 후보 캠프가 정이한에게 이상한 제안을 했다면 끝장"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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