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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그레이엄 상원의원 타계에 우크라, 이스라엘 등 깊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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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갑작스런 타계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들,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 등 많은 나라가 12일 친구, 파트너 및 '대서양 우호' 주창자를 잃었다면서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상원 4선 출마를 앞둔 고인(71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 이전부터 세계 중요 외교 현장에 거의 상시적으로 얼굴을 드러내온 사실이 읽혀진다.

이 공화당 3선 의원은 사망 바로 전날인 10일(금) 우크라 수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트럼프 정부가 대 러시아 제재 패키지의 적극 추진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주에만 두 번이나 그레이엄 의원과 만났으며 4년 전 러시아의 전면 침공 후 우크라를 10차례나 찾아왔다고 12일 강조했다.

"누군가가 옆에 있어 주기를 몹시 원할 때 그는 여기 우리 국민과 같이 있었다"면서 "린지는 자유 그리고 우리 세계를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 가치들의 진정한 지킴이"라고 추앙했다.

고인은 또 러시아 움직임을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및 핀란드 등 나토의 동쪽 동맹들로부터도 존경의 추모사를 끌어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다 얼마 후부터 친한 지지자로 변했던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에게 이란이나 러시아 정책 등을 조언했다.

이란을 고립시켜야 하고 미사일 및 핵 프로그램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해와 트럼프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폭격하자 박수로 환영했으며 올 이란 전쟁을 지지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고인을 "이스라엘의 아주 훌륭한 친구"이며 "내가 소중히 여기는 친구"라고 불렀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안보가 뗄래야 땔 수 없는 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미국을 지키고 미-이스라엘 동맹관계를 강화하며 자유 세계를 위해 앞장서 왔다는 것이다.

반면 이란 관영 텔레비전은 생방송 중 그레이엄의 사망을 발표하면서 앵커를 통해 "전쟁광이자 반 이란 주의자인 린지 그레이엄이 지옥으로 갔다는 사실을 우리 위대한 나라 이란은 축하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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