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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없이 휘리릭, 제철 토마토로 만든 여름 한 끼
오마이뉴스

찰토마토 다섯 포기, 방울토마토 다섯 포기를 심었다. 그런데 이웃집에서 토마토 모가 남았다며 세 포기씩 주는 바람에 토마토 텃밭이 한결 풍성해졌다.
토마토는 자라면서 곁가지를 제때 잘라줘야 한다. 며칠만 한눈을 팔아도 곁가지가 어느새 원줄기 만큼 자라 있다. 처음에는 부지런히 잘라주다가 나중에는 "에라, 모르겠다" 싶어 싸잡아 묶어버렸다. 그랬더니 녀석들이 제멋대로 자랐다. 뭐 거둘 게 없나 하고 텃밭을 둘러보던 아내가 한마디 한다.
"당신, 기술이 없는 거야? 욕심이 많은 거야? 이렇게 키우면 어떻게 감당하려고!"
아내 말이 맞다. 꽃이 핀 것마다 모두 토마토가 달리면 가지가 찢어질지도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곁가지를 과감하게 정리해야겠다.
엉성한 농부에게 찾아온 붉은 선물
아내가 토마토 밑동을 살피더니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따낸다.
"그래도 굵기만 하네. 어느 틈에 이렇게 익었을까? 고맙기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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