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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울산조선소에서 이주노동자 사망... 노조 "기업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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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울산조선소에서 이주노동자 사망... 노조 "기업 살인"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또다시 노동자가 작업 중 목숨을 잃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지난 4월 잠수함 공장 화재 사망사고 이후 불과 3개월 만이자, 올해 들어서만 HD현대 계열사에서 발생한 네 번째 사망 사고다. 노동계는 이번 비극이 안전보다 이윤을 좇는 경영 기조가 빚어낸 참사라며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사고는 지난 18일 하청업체 소속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노동자가 선박 내부 고소작업을 위해 곤돌라에 탑승했다가 곤돌라 본체와 족장(작업발판) 사이에 끼이면서 발생했다. 재해자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다.

금속노조 "자본의 이윤 앞에 기본 외면... 산재 원인 규명도 막았다" 분노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0일 성명을 내고 이번 사고를 "자본의 생산 최우선 경영이 부른 명백한 기업 살인"으로 규정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고 곤돌라에는 일정 높이 이상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과상승 방지장치(Limit Sensor)가 설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곤돌라 이동 반경 안에 족장이 설치되어 있어 해당 장치는 작동할 수 없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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