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키아프 2026 화두는 '공존'…'휴멀' 특별전·조성진 공연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Kiaf SEOUL)이 올해 화두를 '공존(Coexistence)'으로 정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일상을 재편하는 시대, 인간의 감각과 본능, 창의성의 가치를 다시 묻는 특별전과 증강현실(AR) 전시를 선보이며 인간과 기술의 새로운 관계를 탐색한다.
키아프는 올해 특별전 '휴멀(HUMAL)'과 증강현실 특별전 '버추얼 바이털(VIRTUAL VITAL)'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휴멀'은 인간(Human)과 동물(Animal)을 결합한 제목으로, 이성 중심의 문명 아래 억눌린 인간의 본능과 생명력을 조명한다. AI와 알고리즘이 삶을 재편하는 시대에 기술과 신체, 문명과 본능이 공존하는 새로운 존재론적 균형을 모색하는 전시다.
참여 작가는 강건, 곽지수, 성병희, 오형근, 이동욱, 이환권, 황수연 등 7명이다. 조각·설치·회화·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인간 존재와 신체, 사회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석한다.
특별전은 페어장 곳곳의 개별 부스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이 전시장 전체를 이동하며 작품을 경험하도록 구성된다.
이어지는 '버추얼 바이털'은 휴멀을 증강현실(AR)로 확장한 프로젝트다.
관람객은 전시장 곳곳의 QR코드를 통해 디지털 공간 속 작품을 감상하고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는 새로운 감상 방식을 체험하게 된다. 참여 작가는 다음 달 공개된다.
올해 키아프는 프리즈 서울, 예술경영지원센터와 공동으로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AI 시대의 백남준' 세션에는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과 토비아스 버거 홍콩 타이쿤 미술관 관장, 이숙경 영국 휘트워스 미술관장이 참여한다.
또 최빛나 2026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큐레이터, 캐롤 잉화 루 베이징 인사이드아웃미술관 관장, 김아영 작가, 크리스틴 썬 킴, 아말 칼라프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등이 동시대 미술 담론을 나눈다.
클래식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9월 4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참여하는 'Kiaf Classic: Resonance of Coexistence with Seong-Jin Cho' 공연이 열린다.
키아프 서울 2026은 오는 19일 프리즈 서울과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참가 갤러리와 특별전 등 전체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