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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물탱크서 자며 검정고시”…부모 잃은 보육원 출신 청년의 대기업 입사기에 ‘울컥’
동아일보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뒤 생업과 공부를 병행해 대기업에 입사한 한 직장인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지난 17일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나도 엄마아빠가 있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작성자 A씨는 “초등학교 입학 전 부모님과 셋이 차를 타고 마트에 가다가 큰 사고가 났다”며 “대형 트레일러가 우리 차를 덮쳤고 부모님은 그 자리에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죽을 뻔했지만 3일 만에 깨어나 혼자 살아남았다”고 말했다.A씨는 “친인척 중 누구도 나를 받아주지 않아 보육시설에 들어갔다”며 “시설도 두 번이나 옮기면서 여러 지역을 떠돌아다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학창 시절에는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고 기증받은 옷을 입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놀림을 받았다”고 털어놨다.그는 보육시설을 일찍 나오기 위해 기숙사가 있는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학교폭력을 견디지 못해 자퇴했다고 한다.
이후 물류창고와 건설 현장, 수산시장 얼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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