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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끝난 것 아니다"…염승환 "레버리지 투자부터 정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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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P 요약

반도체 주식 중심의 특수한 투자상품(레버리지 ETF)이 나오면서 주식시장이 크게 오르내리고 있다. 정부는 이렇게 가파른 주가 변동을 줄이기 위해 이 상품의 규칙을 바꾸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진보 성향: 정책 책임 추궁 — 위험성이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상품 도입 과정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

중도 성향: 시장 변동성 관리 — 레버리지가 변동성을 키우는 만큼 배수 조정·회전율 제한 등 현실적 보완책을 추진해야 한다

보수 성향: 시장 원리 강조 — 규제 루머는 사실무근이며 투자자 자율과 교육을 통해 시장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이송이 인턴기자 = 반도체를 비롯한 국내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레버리지 투자에 따른 반대매매 위험을 경계하고, 실적이 견조한 기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지난 9일 구독자 52만2000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경제 원탑'에 출연해 최근 증시 급락에 대해 "강세장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하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충격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장에 대해 "올해 들어 가장 최악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반도체부터 시작해 모든 기업들의 주가가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염 이사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마저 고점 논란이 더해지면서 시장이 급격하게 붕괴되고 있다", "개인들의 매수세도 약해졌고 외국인도 매도하는 상황이라 시장을 받쳐줄 매수 주체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하락이 기업 가치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코스피를 이끌었던 강세장의 조건이 바뀐 것은 아직 없다"며 "미국 빅테크들의 AI 투자와 반도체 사이클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지금 AI 전쟁을 하고 있다"며 "기업과 국가 단위의 투자가 계속 이어지는 만큼 반도체 산업의 성장 흐름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염 이사는 현재 가장 주의해야 할 대상으로 레버리지 투자를 꼽았다.

그는 "계좌를 한번 열어보시고 레버리지가 있는지 살펴보라"며 "이건 어쩔 수 없이 정리하셔야 될 것 같다. 손실이 좀 있더라도 과감하게 정리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시장이 한 번 더 빠질 경우 반대매매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시장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이건 기업 가치와는 관계없는 수급 문제"라고 설명했다.

반면 실적이 견조한 기업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성급한 손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염 이사는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고 실적 추정치가 여전히 상향되는 기업이라면 그냥 기다리면 된다"며 "영원한 하락은 없다. 수급 이슈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 분위기 반등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신규 투자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급락한 구간에서는 좋은 기업들의 가격이 많이 낮아진 만큼 투자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신규 투자라면 메모리 반도체를 먼저 보는 것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염 이사는 장기적으로 코스피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존 전망도 유지했다.

그는 "코스피 1만 포인트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과 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을 고려하면 강세장의 큰 흐름은 아직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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