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제279회 임시회…시정 현안 '송곳 지적' 쏟아져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익산시의회가 13일 제27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중증장애 의원 지원 조례안 처리와 시정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을 쏟아내며 제10대 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김충영 의장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지금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새기고 있다"며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의회운영위원회가 제안한 '중증장애 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 조례안'이 최종 가결돼 눈길을 끌었다.
조례안은 예산 범위 내 중증장애 의원 1명당 1명의 보조인력을 배치하고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등 의정활동을 돕는 법적 근거를 담았다.
정영미 의회운영위원장은 "특정 의원을 위한 특혜가 아닌 실질적 평등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의정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정 현안을 예리하게 짚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손진영 의원은 공공부문 청소 및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과 열악한 노동환경을 지적하며 익산시가 '모범적 사용자'로서 책임 있는 지도·감독과 개선 계획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최재현 의원은 기후변화로 상습 침수 피해를 겪는 시민들을 위해 소규모 상가 지원을 넘어 주택용 차수막 설치 예산을 즉각 편성해 선제적 재난 예방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재정 건전성과 사업 실효성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조남석 의원은 과도한 국가 공모사업 시비 매칭으로 정작 서민 경제를 견인할 핵심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실효성 없는 사업의 과감한 정비와 예산 재배치를 주문했다. 김미선 의원은 재정자립도 하락과 지방채 증가 우려를 표하며 신청사 건립 등 대규모 사업 이후의 중장기 채무관리계획 수립과 투명한 상환 원칙 확립을 제안했다.
아울러 손문선 의원은 최근 10년간 3만 4000명이 감소한 인구 위기와 1640억원대 지방채 압박 등 익산시의 현 상황을 경고하며, 갈등을 빚고 있는 만경강 수변도시 사업의 원점 재검토 등 도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감한 체질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다.
시의회는 김순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북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 건의안'을 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김 의원은 탄탄한 생활·교육 인프라를 갖춘 정주 여건 최적지인 익산에 농생명·식품·금융 관련 공공기관이 이전해야 한다며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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