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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美와 대치 격화…이란 "원자폭탄보다 중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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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P 요약

이란 군부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던 배를 공격하고 그 해협을 막겠다고 선언했어요. 그러자 미국이 이란의 군사시설을 폭탄으로 공습하며 대응했는데, 한 달 전에 서로 싸우지 않기로 약속했는데도 다시 싸우게 된 거라 문제가 되고 있어요.

진보 성향: 휴전의 붕괴 — 양해각서 직후 호르무즈 통제권을 둘러싼 보복 공습으로 양국 간 신뢰와 합의가 급속 붕괴했다.

중도 성향: 호르무즈 주도권 분쟁 — 해협 통과 권리를 둘러싼 양국의 무력 충돌이 악순환하며 양해각서의 유지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보수 성향: 이란의 불법 행동 — 이란이 국제법상 항해의 자유를 위반해 상선을 공격하고 해협 봉쇄를 시도하자 미국이 정당하게 대응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국제 에너지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두고 양측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키프로스 선적 상선 공격을 비판하며 국제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전략적 통로"라며 "수십 개의 원자폭탄보다 더 중요한 곳"이라고 반발하며 맞서고 있다.

13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이전 기준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다. 이곳을 지나는 원유의 80%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로 향한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좁은 바닷길로, 가장 좁은 구간의 폭은 약 33km에 불과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은 일부 송유관을 통한 우회 수송로를 갖추고 있지만, 하루 약 2천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 수송량을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 EBS '지식채널e'도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중요성을 다뤘다. EBS에 따르면 선박들이 인접한 오만 해역만 이용하지 못하는 이유로 국제해사기구(IMO)가 지정한 '분리통항구역(TSS)'이 꼽힌다.

'분리통항구역'은 선박 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설정된 안전구역으로 일종의 '해상 차선'이다. 즉, 바다 위 왕복 차선에 중앙분리대가 있다는 의미다. 해당 구역에서는 정박도 허용되지 않는다.

호르무즈 해협을 하루 평균 통과하는 선박은 약 100척으로, 대부분 초대형 유조선이다. 또, 선박이 물에 떠 있을 때 수면 아래 잠기는 깊이(20m)인 '흘수'와 안전한 회피 공간까지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 오만 해역은 해안선이 복잡하고 수심이 얕아 대형 선박의 운항에 제약이 따른다. 이 때문에 해당 구간에 기뢰가 설치될 경우 초대형 유조선이 우회하거나 통과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양측에 즉각적인 교전 중단과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그는 "전면적인 무력 충돌이 재발할 경우 해당 지역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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