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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만 수장 교체"…'K-뷰티' 클래시스에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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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클래시스가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 윤준오 신임 대표(CEO)를 선임했다. 지난해 12월 최윤석 신임 대표 취임 이후 약 7개월 만의 리더십 교체다. 최윤석 대표는 겸직하던 최고재무책임자(CFO)만 맡게 됐다.

16일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클래시스는 이번 선임을 계기로 글로벌 선도기업 입지 확보를 위한 '넥스트 스테이지' 도약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윤준오 신임 대표에 대해 "삼성그룹 및 삼성전자의 성장 전략과 미래 사업을 이끌어온 리더로, 기술·사업·전략·운영을 두루 경험한 핵심 경영자"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글로벌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사업 확장 가속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데이터를 접목한 차세대 제품 및 서비스·플랫폼 혁신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및 신규 성장동력 확보 ▲전사 경영체계 고도화 및 실행력 강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클래시스는 전했다.

하지만 윤 대표 앞에 놓인 과제는 녹록지 않다. 클래시스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두고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클래시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2025년 4분기와 비교하면 감소 폭은 27.3%에 달한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50.3%에서 올 1분기 42.7%로 하락했다. 주가도 정체 상태다. 한때 7만 7000원대였던 주가는 7월 15일 종가 기준 4만원대에 머물러 있다.

매출 증가에도 이익이 역주행한 주요 원인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 비용' 증가다. 클래시스는 제품 수출을 넘어 해외 직접 유통망 구축에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브라질에서 현지 유통 파트너사 JL 헬스(JL Health)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클래시스는 "유통 파트너사의 매출과 마진은 물론, 해당 시장의 영업망 및 고객 접점을 완전히 확보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1분기 실적과 관련해 클래시스는 "연결 편입 기간이 한 달 미만이었던 만큼 매출 증가 기여분은 약 39억원 수준이었고, 본사가 브라질 법인에 판매한 재고가 연결 기준에서 미실현이익으로 제거되면서 매출총이익이 약 30억원 감소하는 일시적 회계 영향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사업 결합 직후 첫 연결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회성 요인"이라며 "2분기부터는 현지 클리닉향 판매가 본격적인 수익으로 인식돼 연결 매출과 이익 기여가 모두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클래시스는 선제적으로 집행한 해외 투자 비용이 2분기부터 수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브라질을 거점으로 남미 전역(콜롬비아·아르헨티나 등)으로 영업 기반을 확장해 중장기 성장 엔진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같은 과제를 마주한 윤준오 신임 대표는 "클래시스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성장 기반을 확보한 글로벌 기업"이라며 "삼성전자에서 축적한 성장 전략과 혁신 DNA를 글로벌 사업 확장에 연결하고, 본사와 해외 조직을 통합 운영 체계로 묶어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제품 경쟁력과 고객 경험을 차별화해 제2의 도약과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포를 제시했다.

이어 윤 신임 대표는 "강력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와 임상 경쟁력에 AI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고객 만족을 창출하겠다"며 "2030년 글로벌 넘버원 메디컬 에스테틱 플랫폼 기업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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