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상 최대치" 최태원 SK하이닉스株 첫 매수 '50억원 아래'로 묶인 까닭
ONP 요약
SK그룹 회장 최태원이 48억원 규모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한 소식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주가가 크게 반등한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13~16% 급등했다. 이로 인해 국내 반도체 주식이 상승세를 타며 투자 심리가 강화됐다.
중도 성향:중도적 시각 — 미국 반도체 호재와 SK그룹 회장 매수가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며, 시장 반응을 주시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사들이면서 매입 금액을 약 48억원으로 맞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50억원 이상 주식 거래 시 적용되는 '내부자 거래 사전공시 제도'를 고려해 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사실상 최대 규모를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장내 매수했다.
취득 금액은 매수일 종가 기준 약 47억8564만원이다.
최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매입 규모가 50억원에 근접한 점도 눈길을 끈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과 주요 주주 등이 50억원 이상 또는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을 거래할 경우 거래 계획을 30일 전에 미리 공시해야 한다.
이 금액 이상을 추가로 매수하려면 누적 거래금액이 50억원 이상이 돼 거래계획을 미리 공시해야 하며, 실제 매수는 공시일로부터 최소 30일 뒤에 가능하다.
거래 예정 기간과 직전 6개월간 거래 금액을 합산해 기준을 판단하는 만큼 분할 매수로 규제를 피하는 것도 어렵다.
최 회장의 이번 매수는 50억원 기준을 밑돌아 사전공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공시 부담 없이 즉시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전달할 수 있는 사실상 최대 규모를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책임경영 의지를 신속히 시장에 전달하면서도 현행 제도에 따른 절차를 충실히 준수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최 회장은 반도체 기업가치에 대한 믿음과 함께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주식 매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25일 298만7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급락해 이날 13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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