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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공정무역 인증 박물관의 특별한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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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공정무역 인증 박물관의 특별한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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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도 공정무역을 실천할 수 있을까? 국내 박물관 가운데 최초로 공정무역실천기관 인증을 받은 경기대학교 소성박물관은 전시와 교육에 공정무역의 가치를 접목하여 이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공정무역실천기관 지정 이후에는 10여 년간 운영해 온 교육 프로그램에 공정무역 교육을 접목하여 약 4000명의 학생들에게 공정무역을 알리며 문화기관을 통한 공정무역 확산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경기대학교 소성박물관은 수원시의 공정무역도시 재인증 과정에서 실천기관 참여를 요청받으며 공정무역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박물관 자체도 국내 박물관 최초로 공정무역실천기관 인증을 취득했다. 이에 대해 소성박물관 배대호 학예팀장은 "처음에는 박물관과 공정무역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쉽게 와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정무역을 공부하면서 '상호 존중'과 '연대'라는 가치가 박물관이 추구해 온 방향과 같다는 점을 깨달았다.

실제로 소성박물관은 학생들이 박물관을 보다 친숙하고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에 선보이는 것은 물론, 전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과정에서도 특히나 학생들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한다. "'우리가 이 전시 만들었으니까 따라와'가 아니라 전시 자체에 학생들이 녹아들 수 있게 하는 거죠"라는 말을 덧붙이며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점에서 공정무역이 추구하는 상호 존중과 연대라는 가치와 닮아있다 전했다.

이러한 철학은 '꿈을 잇는 박물관' 프로그램에서도 드러난다. 이 프로그램은 자원봉사에 참여한 중학생들과 함께 만들어진 소성박물관의 중학생 대상 진로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에게 공정무역 간식을 제공하며 공정무역 개념과 더불어 일반 제품과의 차이를 설명한다. 관련 내용을 담은 안내 팸플릿도 함께 배부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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