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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갈등' 속 중·필리핀, 온라인 사기범 송환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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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과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으로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경 간 온라인 사기조직 관련 용의자를 송환하는 데 협력했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주필리핀 중국대사관은 15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최근 중국과 필리핀의 법 집행 기관이 협력해 국경 간 도박 및 통신 사기 범죄를 조직한 혐의를 받는 도주범 린모씨를 체포하고 송환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린씨가 소속된 국경 간 도박 범죄조직은 필리핀과 캄보디아 등에 온라인 도박과 통신 사기 거점을 설립하고 도박 사이트와 음란성 유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범죄를 저질러왔다.

관련 피해 금액도 수억 위안(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은 "중국은 필리핀과 계속 법 집행 협력을 강화하고 각종 국제 범죄 활동을 엄격히 단속할 것"이라며 "인민의 재산과 안전을 철저히 수호하고 양국의 정상적인 인적 교류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과 필리핀은 최근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의 남중국해 중재 판결 10주년을 계기로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다만 양국은 국경 간 범죄와 관련한 용의자 검거 등에는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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