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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00일, 가장 눈부신 성장의 시간을 지켜본 소감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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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석 달 만에 자신의 몸무게를 두 배로 만들 수 있을까. 성인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나는 그 놀라운 변화를 새로운 아기를 만날 때마다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다.
올봄 꽃샘 추위가 채 가시지 않았던 3월 첫째 주였다. 생후 한 달 된 우성이는 성격이 무척 급한 아기였다. 분유를 타러 잠시 주방으로 가는 사이에도 얼굴이 빨개질 만큼 울어댔다.
"우성아, 지금 맛있게 만들고 있어. 잠시만 기다려 줄 수 있지?"
분유를 준비하며 늘 같은 말을 건넸다. 어느 날 신기하게도 숨이 넘어갈 듯 울던 아이는 잠시 울음을 멈추고 입을 오물거리며 내 목소리를 듣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말을 알아들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익숙한 목소리에서 안정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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