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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올 1학기 교사 67% “학생들 혐오 표현 경험”… ‘학폭’만큼 심각

동아일보
[사설]올 1학기 교사 67% “학생들 혐오 표현 경험”… ‘학폭’만큼 심각

초중고교 학생들 사이에서 특정 지역이나 역사적 사건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표현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아일보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의뢰해 전국 초중고 교사 3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 1학기 중 학생들이 정치적 사안에 대해 조롱, 비하, 혐오하는 말을 들었다는 교사가 67%나 됐다.

배재고 5·18 조롱 응원 사태가 청소년들 사이에 만연한 혐오 표현 문화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지 우려하게 하는 결과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혐오 표현을 배우는 창구로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지목했다.

온라인 플랫폼엔 유명인의 죽음을 조롱하거나 외모, 지역, 가정 환경 등을 비하하는 콘텐츠들이 넘쳐나는데 이를 접한 학생들이 소셜미디어나 일상 대화 중 유행어처럼 따라 쓴다는 것이다.

상당수 학생들은 혐오 표현이 유래한 역사적 아픔이나 정치적 맥락도 모르고 가벼운 놀이처럼 혐오 표현을 쓴다고 한다.

폭력적 언어를 쓰면서도 폭력인 줄 모르는 것도, 역사적 사실을 왜곡된 방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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