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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간정보 전문가들, 인천으로…‘ISPRS 2030’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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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세계 공간정보 분야 연구자들이 2030년 인천에 모인다.

한국관광공사는 2030년 국제사진측량·원격탐사학회 총회(ISPRS Congress 2030)를 한국으로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ISPRS 총회는 4년마다 열리는 사진측량·원격탐사·공간정보 분야 국제학술대회다.

2030년 총회는 그해 6월29일부터 7월6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00개국에서 외국인 2000여 명을 포함해 약 3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 ISPRS 총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교토(1988년)와 중국 베이징(2008년)에 이어 세 번째다.

ISPRS 총회는 191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처음 열린 이후 미국 워싱턴, 영국 런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호주 멜버른, 프랑스 니스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됐다.

사진측량과 원격탐사는 위성·항공기·드론과 각종 센서로 지표와 시설물 등을 비접촉 방식으로 촬영·측정하고 이를 공간정보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디지털 트윈,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교통 관리, 재난 대응 등 미래 첨단산업 전반에 활용된다.

ISPRS도 관련 기술의 주요 연구 분야로 AI·기계학습, 디지털 트윈 기반 이동·탐색, 자율주행, 재난 위험 관리 등을 다루고 있다.

이번 유치전에서 인천은 중국 우한, 호주 시드니,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케냐 나이로비 등 4개 도시와 경쟁했다.

인천은 5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6 ISPRS 총회 개최지 선정 1차 투표에서 76표(46.91%)를 얻어 최다 득표했다.

이어 8일 열린 결선 투표에서는 109표(67.28%)를 획득해 시드니를 제치고 개최지로 확정됐다.

관광공사는 한국측량학회,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과 유치 준비 단계부터 공동 대응했다.

유치단은 4월 ISPRS 임원진의 방한 실사에서 송도컨벤시아의 전시·회의 시설과 숙박, 교통 접근성 등 마이스(MICE) 인프라를 소개했다.

극지연구소와 인하대 방문도 연계해 한국의 공간정보 연구 역량과 관련 산업 경쟁력을 알렸다.

인천의 마이스 기반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개최 계획도 제시했다.

직전 총회가 열린 토론토에서는 관광공사 토론토지사가 한국 유치 홍보관과 공식 연회를 운영하며 회원국 대표 등 개최지 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펼쳤다.

공식 연회에는 주토론토 대한민국 총영사도 참석해 한국 개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관광공사는 ISPRS 2030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9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행사가 8일간 열리고 전체 참가자의 약 3분의 2가 외국인으로 예상되는 만큼 숙박과 음식, 쇼핑, 관광 등 지역 소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영남 관광공사 컨벤션팀장은 “관광공사의 체계적인 국제회의 유치 지원과 인천이 가진 매력이 맞물려 이번 대규모 유치 성과로 이어졌다”며 “2030년 인천 송도가 미래 기술 교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고의 회의 환경과 특별한 한국의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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