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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들의 밝은 표정에서 '살아갈 희망'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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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들의 밝은 표정에서 '살아갈 희망'을 봅니다

14일 평소 알고 지내는 탈북민 김아무개(48) 화가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통일부 주관 '제3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고향을 품다. 평화를 잇다' 주제로 열린 기념식은 이 땅의 3만 6400명의 탈북민을 환영하며 축하하는 자리다.

김씨는 2012년 탈북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어릴 때 북한에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시절을 포함하면 화가 경력이 30년을 넘는다. 그간 여러 작품을 전시했지만 화가로서의 생활은 버거운 실정이다. 매일 막노동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주 이삼일 그림 작업을 하고 있다. 전업 작가가 꿈이지만 아직도 요원하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탈북민의 밝은 얼굴

김씨는 기념식 행사장에서 오랜만에 고향사람들을 만났다. 서로 생계에 쫓기다 보니 이때를 기다린 표정들이다. 과묵한 김씨도 반가운지 미소를 띠었다. 탈북민들은 이날이 자신들의 진짜 생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탈북해 처음 한국에 온 날을 기억하듯이 평생 잊을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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