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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김건희 19일 소환…나경원·김기현 20일 소환 통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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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천=뉴시스]권지원 오정우 기자 =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김건희 여사를 오는 19일 소환해 조사한다. 김 여사의 특검 출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나경원·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겐 2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19일 김 여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지미 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 등을 통해 관저 공사 업체 선정 관련 혐의 사실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김 여사에게 디올 의류 등 금품을 제공해 부당하게 계약을 따냈다고 의심하고 있다.

21그램은 과거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었던 코바나컨텐츠의 전시회를 후원한 이력이 있으며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관저 공사를 맡은 것이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이 사건을 먼저 들여다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이른바 '디올 명품 3종'(재킷 16개, 벨트 7개, 팔찌 4개)을 확보한 바 있다.

아울러 종합특검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입건된 나경원·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오는 20일 소환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특검보는 해당 의원들이 서면진술서가 아닌 의견서만 제출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윤상현·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서면 진술서를 제출한 점을 고려해 소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이들 4명 의원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달 30일까지 출석 조사를 받거나 서면 진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해당 의원들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의사 표현을 '특수공무집행방해'라는 중범죄로 둔갑시키고 있다"면서 기소까지 할 경우 관계자 전원을 법왜곡죄'로 즉각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주 피의자 12명, 참고인 27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 특검보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조성현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과 관련해 "휘하 부하 2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조 대령이 내린 지시의 세부 사항과 당시 작성된 메모 등 유의미한 증언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조 대령은 이날 진행된 조사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부분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거나 부하들의 움직임은 사후에 알게 됐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령에 대한 2차 조사는 오는 15일 진행된다.

'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 관련해 이날 당시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범죄정보과 소속 경찰관과 전 강원경찰청 수사과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백지화' 의혹과 관련해선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에게 두 차례 소환 통보했지만, 모두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당시 장관 정책보좌관은 소환장을 수령했으나 불출석했다.

특검 관계자는 "원 전 장관이 노선 변경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하긴 했으나, 변경 혐의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드러난 정황은 아직 없다"며 "수사 기한이 연장되면 소환 통보를 다시 할지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故) 채수근 상병 사건과 관련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를 받는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5일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friend@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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