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무더위 본격…온열질환 응급실 사망 3명으로 늘어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초복을 맞은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1명 추가됐다.
15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전날인 14일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3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망자는 강원 강릉에서 신고됐다. 올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실려와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다.
응급실 감시체계가 가동된 첫날인 지난 5월15일과 지난달 29일에 서울 동대문구와 영등포구에서 각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현재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900명에 육박한다. 사망자 3명을 포함해 총 895명이다. 경북 경산과 포항에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지난 주말에 온열질환자 수가 폭증했으며,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354명이 신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사망자 9명을 포함해 온열질환자 1586명이 발생했다.
누적 온열질환자 895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2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110명, 경북 92명, 충남·경남 각 56명, 전남광주 55명, 전북 53명, 강원 46명, 충북 44명, 인천 41명, 울산 30명, 제주 21명, 부산·대구 각 20명, 대전 18명, 세종 6명으로 조사됐다.
895명 중 남성은 682명(76.2%), 여성은 213명(23.8%)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는 60대(18%)와 50대(16.2%)가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은 30.2%를 차지했다.
발생장소는 실외가 85.3%, 실내가 14.7%로 나타났다. 실외에선 작업장 24.4%(218명), 논밭 17%(152명), 길가 14.6%(131명), 운동장·공원 8.2%(73명)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실내에선 작업장 4.6%(41명), 집 4.1%(37명) 등의 순이었다.
질병청은 지난달 15일부터 9월30일까지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온도가 높은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열사병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온열질환으로, 국내 온열질환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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