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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면 대피" 논산 성동 개척리... 박수현·백성현 "이주가 근본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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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면 대피" 논산 성동 개척리... 박수현·백성현 "이주가 근본 해법"

"매년 비만 오면 주민들이 새벽에 대피하는 현실은 이제 끝내야 합니다."

박수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집중호우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충남 논산시 성동면 개척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을 찾아 백성현 논산시장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항구적인 대책 마련에 뜻을 모았다.

박 지사는 이날 새벽 산사태 우려로 성동초등학교 강당에 대피 중인 주민 20여 명을 먼저 찾았다. 주민들에게 큰절로 인사를 건넨 뒤 한 사람씩 손을 잡고 안부를 묻고 불편 사항을 들었다.

박 지사는 "불편하시더라도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매년 반복되는 대피가 더 이상 계속되지 않도록 구조적인 해결책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2년째 반복해서 대피하고 있다", "한 해에도 서너 번씩 새벽에 집을 나와야 한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어 박 지사는 백성현 논산시장과 함께 급경사지 현장으로 이동해 피해 우려 구간을 둘러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백 시장은 이 자리에서 단순한 사면 보강공사보다 주민 이주가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급경사지 정비사업 예산 197억 원이 확보돼 있지만 현행 사업비는 보상과 재해예방시설 설치에만 사용할 수 있다"며 "사업비를 이주단지 조성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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