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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AI 바로미터' 됐다…월가, 개장 전 삼성·하이닉스 주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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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P 요약

올해 5월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에 투자할 때 작은 돈으로 큰 수익을 노리는 고위험 상품이 나왔고, 많은 사람들이 이에 몰려 교육을 받는 인원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주가가 떨어지면서 이 상품의 손실이 커지고 증시도 흔들리자, 정부의 정책 결정이 문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진보 성향:정부의 투기 방치 — 정부가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을 '주식 리딩방' 수준으로 도입해 개인투자자 손실을 초래했다고 비판.

보수 성향:증시 공약 차질 —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양 공약이 레버리지 상품 도입의 부작용으로 오히려 시장 불안을 가중했다고 평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끄는 한국 증시가 글로벌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핵심 선행지표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 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시가총액 4조 달러의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변동이 글로벌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으로 확산되면서 해외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주목하는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런던과 뉴욕, 도쿄의 자산운용사들은 자국 증시가 개장하기에 앞서 코스피 흐름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코스피는 메모리 반도체와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시장 심리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위상와 맞닿아 있다. 두 회사는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기업의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 증시와의 연계성도 크게 높아졌다. 코스피와 나스닥100지수의 60일 상관계수는 0.46으로 약 2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최근 5년 평균인 0.16의 약 세 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한국 증시가 하락할 때 미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수익률이 평소보다 부진할 때 나스닥100의 민감도는 199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고, MSCI 월드지수의 관련 지표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AI 수요 둔화 우려로 코스피가 하루 만에 약 9% 급락했고, 이후 매도세는 월가로 확산됐다. 미국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는 9.3% 하락했으며, 다른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함께 끌어내렸다.

다만 레버리지 상품은 주가 변동성을 더욱 키우면서 코스피를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변동성이 큰 시장 중 하나로 만들었다. 한국 금융당국은 투기성 거래를 억제하기 위해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의 신규 상장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코스피는 6월 고점 대비 25% 하락하며 시가총액 약 1조달러가 증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이번 조정 과정에서 각각 30% 이상 하락했다.

그럼에도 코스피는 올해 들어 62% 상승하며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시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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